경기 의왕 롯데제과 물류센터 확진자 발생

  • 4년 전
경기 의왕 롯데제과 물류센터 확진자 발생

[앵커]

수도권의 물류센터에서 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수도권 확산세가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대전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르며 수도권 밖으로 감염이 번지는 것 아닌지 우려가 나오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경목 기자, 우선 물류센터 감염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어제(17일) 저녁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의 롯데제과 의왕물류센터에서 일하는 66살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남성은 그제(16일) 발열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았는데요.

15일과 16일 이틀간은 일을 쉬었고 어제 오전 출근해 잠시 근무했습니다.

의왕시 등은 물류센터와 이 남성이 사는 경기도 군포시 내 접촉자를 조사하는 한편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건 이번이 네 번째인데요.

지난달 말 처음 확진자가 나온 경기도 부천 쿠팡 물류센터는 누적 확진자만 152명에 달해 또다시 대규모 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대전의 집단 감염 추세도 심상치 않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전에선 이틀 만에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습니다.

새로 추가된 확진자 중에는 방문판매업체와 연관이 있는 걸로 추정되는 경우도 있어 당국이 조사 중입니다.

대전은 지난 15일 서구의 한 교회 목사 부부 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한 달 여간 주춤했던 확산세가 다시 시작됐는데요.

아직 이 목사 부부가 어디에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파악되지 않아 이른바 '깜깜이 감염'에 대한 걱정도 큰 상황입니다.

[앵커]

수도권에서 방문판매업체나 노인요양시설에서의 감염도 계속되고 있는데, 60세 이상 고령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죠?

[기자]

네,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노인요양시설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양천구 탁구장발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성심데이케어센터의 경우 어제 오후 12시 기준으로 전날에 비해 12명이 추가됐는데요.

특히 60세 이상 확진자가 증가하며 중증환자도 같이 늘고 있어 당국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중증환자는 25명인데, 이 중 5월 이후에 발생한 중증환자가 총 23명입니다.

주로 수도권 개척교회나 종교모임, 리치웨이에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노인요양시설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어 고령환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걸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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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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