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활시위 당긴 태극궁사들…대표선발전 재개

  • 4년 전
마침내 활시위 당긴 태극궁사들…대표선발전 재개

[앵커]

코로나19로 도쿄올림픽이 연기되면서 미뤄진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이 3개월 만에 재개됐습니다.

코로나19 위협이 여전한 가운데 선발전은 철통 방역 속에서 치러졌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이 일제히 활시위를 당깁니다.

대표팀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무려 3개월 만입니다.

코로나 여파로 미뤄진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이 이제서야 치러지게 됐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TF팀을 구성해 대회 재개를 준비해 온 양궁협회는 선발전을 앞두고 2주간 참가자들의 동선까지 관리하며 만전을 기했습니다.

대회장에서는 선수단과 운영 인력의 이동 경로를 철저히 분리했고 사대 간격도 종전보다 두 배로 벌리며 접촉을 최소화했습니다.

"코로나가 완전하게 종식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회를 치르는 만큼 선수들 안전을 위해 방역, 검역 철저한 출입 통제하에서 경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루한 기다림 끝에 마침내 선발전에 나서는 선수들은 각오를 다졌습니다.

"코로나 19로 중단되었던 경기가 다시 열리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요. 어렵게 열린 경기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 내도록…"

선발전은 나흘에 걸쳐 치러집니다.

지난해 1, 2차 선발전을 통과한 남녀 각 20명의 선수들 가운데 최종 8명씩만 살아남게 됩니다.

최종 선발전을 통과한 선수들은 올 하반기 양궁 월드컵과 아시아시리즈에 출전합니다.

내년 도쿄올림픽 선발전은 오는 9월 이와는 별도로 진행됩니다.

선발전이 끝난 직후인 20일부터는 대통령기 전국대회도 치러집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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