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요양시설도 뚫렸다…방역당국 긴장

  • 4년 전
서울지역 요양시설도 뚫렸다…방역당국 긴장

[앵커]

수도권 집단감염이 제대로 잡히지 않는 가운데 서울에서는 다양한 장소에서의 감염 사례가 자꾸만 생겨나고 있습니다.

파생에 파생을 거듭하는 모양새인데, 요양시설까지 뚫리면서 서울시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연일 증가일롭니다.

이달 들어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두 자릿수 행보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감염 경로를 파악하는 사이, 발생 장소는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발생한 이태원 클럽발 감염을 시작으로, 쿠팡 부천 물류센터 집단 감염이 채 잡히기도 전에, 서울 관악구의 방문 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강남의 명성하우징, 강서구 SJ 콜센터 등으로 번졌습니다.

양천구 탁구클럽과 강남구 학원, CJ 대한통운 영등포지점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봉구에 있는 데이케어센터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서울지역 요양시설 가운데는 첫 사례입니다.

최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불분명한 가운데 지금까지 이용자와 직원 14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시는 해당 시설을 폐쇄하고 서울지역 주야간보호시설에 휴관 권고를 내렸습니다.

"서울시 전체 주야간보호시설에 휴관 및 가족 돌봄을 권고하고 부득이하게 긴급돌봄이 필요한 대상자에 한해 시설을 이용하도록..."

또 요양원과 데이케어센터 등에 대해 선제검사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집단감염이 2차, 3차 감염으로 빠르게 번지면서 방역당국의 대응에도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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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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