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5촌 조카 또 법정대면…공모혐의 입증될까

  • 4년 전
정경심, 5촌 조카 또 법정대면…공모혐의 입증될까

[앵커]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범동씨가 또다시 법정에서 만납니다.

오늘(11일)은 검찰이, 내일(12일)은 변호인 측이 조씨에게 질문을 할 예정인데, 공모혐의가 입증될지 관심을 모읍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1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재판에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PE를 운영한 조범동씨가 법정에 나옵니다.

법원은 정 교수의 '사모펀드 의혹'을 본격적으로 다루면서 핵심 인물인 조씨를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두 사람의 법정 대면은 지난 4월 조씨의 재판에 정 교수가 증인으로 출석한 데 이어 두 번째입니다.

정 교수와 조씨는 함께 공모해 코링크PE의 돈을 횡령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 교수 측에서 조씨에게 넘긴 10억원에 대한 고수익을 보장해주기 위해 조씨가 컨설팅 비용 명목으로 회삿돈 1억 5천만원을 정 교수에게 지급했다는 내용입니다.

두 사람은 또 지난해 8월 조 전 장관의 청문회 국면에서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사모펀드와 관련된 증거를 인멸하려 한 혐의도 받습니다.

조씨의 신문은 오늘부터 내일(12일)까지 연이틀 이어질 예정입니다.

검찰이 먼저 신문하고 변호인 측이 반대신문을 하는데, 정 교수와 조씨 사이에 오고간 돈의 성격을 두고 공방을 벌일 전망입니다.

앞서 검찰은 횡령과 자본시장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조씨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오는 30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는 조씨가 증언대에서 어떻게 진술할지, 또 재판부 판단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관심을 모읍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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