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안정환’ 강수진 “외모 대신 축구 실력을 봐주세요”

  • 4년 전


여자 축구계의 아이돌, 여자 안정환으로 불리며 주목받는 유망주가 있습니다.

외모가 아닌 축구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강수진 선수를 이민준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2002 월드컵 반지의 제왕 안정환.

여자축구에도 '안정환'으로 불리는 선수가 있습니다.

소셜미디어에선 걸그룹 멤버를 닮은 축구 유망주로 일찌감치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바로 여자축구 실업팀, 세종 스포츠토토의 강수진 선수....

외모에만 집중된 관심이 아직은 낯설기만 합니다.

[강수진 / 세종 스포츠토토]
기사 댓글 안보려고 하는데,,내가 계속 여기 휘말리면 안되겠다. 나 할 것 잘하고, 내가 더 잘해서 인정받도록 하면 되지 않나..

십자인대 부상으로 1년 가까이 재활한 만큼 축구가 더 간절합니다.

[강수진 / 세종 스포츠토토]
"(다치고서) 제가 스스로가 '아 내가 가장 (축구를) 좋아하는구나' 이걸 느껴가지고."

"황희찬 vs 판다이크"
"하나, 둘, 셋"
"판다이크"

몸싸움에 자신 있어, 롤모델도 세계적 수비수 판다이크입니다.

"저도 그 영상을 많이 봤어요. 근데 저는 판다이크, 괜히 판다이크겠어요."

다음달 리그 개막을 앞두고 축구 예비스타 강수진의 활약이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2minjun@donga.com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이능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