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주점도 '이태원 클럽 발'..."관악구 노래방 접점" / YTN

  • 4년 전
홍대 거리로 가보겠습니다. 부장원 기자!

그동안 홍대 주점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가 분명치 않았는데, 이태원 클럽 발 감염과의 연관성이 드러났다고요?

[기자]
이곳 서울 서교동 한신포차에 들른 일행 6명 가운데 5명이 지난 12일과 13일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죠.

그동안 감염 경로가 확실치 않았는데, 서울시 역학 조사 결과 이태원 클럽 발 감염에서 파생된 'N차 감염' 사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접점은 서울 관악구의 한 코인노래방이었습니다.

앞서 이태원 클럽에 방문했다가 지난 8일 확진된 20대 남성이 이 노래방에 들린 건데요.

홍대 주점 방문자 가운데 서울 강서구 거주 20대 남성이 비슷한 시각 같은 노래방에 들른 겁니다.

3분 간격으로 같은 방을 썼다고 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바로 이 노래방에서 강서구 확진자와 함께 있던 관악구 거주 21살 남성도 오늘(15일)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정리해 보면, 현재까지 홍대 주점 방문자 일행 6명 중 5명, 확진자의 직장 동료와 노래방 접촉자까지 홍대 주점 관련 확진자는 모두 7명입니다.

여기서 홍대 주점 첫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 확진자를 통한 2차 감염 사례고, 함께 주점에 간 일행 4명 등 나머지 6명은 3차 감염 사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제 문제는 추가 감염 가능성입니다.

이들 일행은 이곳을 비롯해 1943 홍대점도 함께 방문했는데요.

역학 조사 과정에서 동선공개가 늦어졌고, 확진이 나온 뒤 사흘째인 어제야 문을 닫았습니다.

조치가 늦어진 탓에 그사이 감염이 더 퍼졌을 우려도 제기됩니다.

서울시는 해당 주점의 CCTV와 카드 결제 내역을 통해 손님 명단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홍대 거리에서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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