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민경욱 증거 투표용지 수사 의뢰...민주당 "19세기적 이야기" / YTN

  • 4년 전
선관위 "민경욱이 공개한 투표용지는 분실된 것"
선관위 "임시보관 중 도난 추정…검찰 수사 의뢰"
민경욱, 사전투표함 용지 공개 뒤 조직 증거 주장


미래통합당 민경욱 의원이 선거조작의 증거라며 제시했던 투표용지가 분실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사건은 검찰 수사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경욱 의원은 이제야 부정선거 수사가 시작되는 것이라며 오히려 반겼지만, 민주당은 19세기적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지난 11일 민경욱 의원이 조작 개표의 증거라면서 실제 투표용지를 들고 나왔었는데, 결국 선관위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군요?

[기자]
중앙선관위는 민 의원이 조작의 증거라고 공개한 투표 용지가 도난당한 것으로 보고 어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총선 뒤 따로 보관해 온 투표 용지가 어떻게 유출됐는지가 핵심입니다.

선관위는 구리시 선관위에서 잔여투표 용지 6장이 사라졌다며 민 의원이 공개한 것과 일련번호가 일치한다고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선거 뒤 밀봉해서 보관하던 용지가 어떻게 민 의원 손에 들어갈 수 있었는지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다며 대검찰청에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앞서 민 의원은 지난 11일 국회에서 해당 투표용지가 사전투표함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는데요.

누군가가 기표가 안 된 본 투표용지를 사전투표함에 넣어서 사전투표의 무효표 수를 늘렸다는 주장입니다.

민 의원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투표함에 있던 용지를 어떻게 꺼내 받게 됐는지 의문이 남습니다.

선관위의 투표용지 관리 책임도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민 의원이 투표용지가 cctv도 없는 곳에 보관돼 있었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수사도 불가피합니다.

그간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던 민주당도 공개 비판에 나섰습니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회의에서 말 같지 않아 응대하지 않으려 했는데 이를 귀담아 들은 국민은 없다며, 아직도 19세기적 얘기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은 통합당이 민 의원의 주장을 왜 가만히 보고만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데 혹시나 당 차원에서 총선 민심을 수용 못 하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이번 주 들어서 법안 처리를 위한 몇몇 상임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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