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감염 사흘째 0명…생활방역 수칙 법제화 논의

  • 4년 전
국내 감염 사흘째 0명…생활방역 수칙 법제화 논의
[뉴스리뷰]

[앵커]

국내 코로나19가 진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한 정부는 철저한 생활 방역을 위해 일부 방역수칙의 법제화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명.

지난 2월 18일 2명의 환자가 나온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17일 18명으로 10명대에 진입한 이후 19일째 20명 미만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2명 모두 쿠웨이트에서 입국한 사람으로, 공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최근 나흘간 쿠웨이트발 입국자 6명이 확진되자 방역 당국은 검역을 강화하는 한편, 쿠웨이트 현지 근로자 감염 예방을 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반면, 국내 지역사회 감염 환자는 사흘 연속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사람은 9,333명으로 늘었고, 완치율은 86.4%로 높아졌습니다.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1,218명으로 줄었고, 사망자는 늘었습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함에 따라 현재 권고 수준인 생활 방역 수칙 가운데 타당성이 인정되는 부분은 법으로 의무화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5대 행동수칙 중 아프면 3~4일 집에 머문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실천 가능하지 않다는 국민들의 의견이 나오면서 법제화 필요성까지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관계 부처 협의와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이 이뤄질 계획입니다.

"정부 내 논의가 우선적으로 필요한 사안이고요. 특히 경제계나 노조의 의견을 적절하게 수렴…"

그러면서 정부는 직장에서 발열이나 기침 증상이 있는 사람은 출근을 중단시키거나 퇴근시킬 것을 권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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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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