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100일…"안정됐지만 언제든 폭증 가능"

  • 4년 전
'코로나19' 100일…"안정됐지만 언제든 폭증 가능"
[뉴스리뷰]

[앵커]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처음 발생한 지 오늘(28일)로 100일이 됐습니다.

지난 2월 폭증하던 신규 환자가 최근에는 하루 10명 안팎으로 줄어들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1만명 넘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완치율은 82%를 넘어섰고 격리치료 환자는 1,600여명으로 줄었지만 240명 넘는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최근 열흘 연속 10명 안팎을 유지하며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월 20일부터 약 한 달간 일일 신규 확진자는 5명을 넘지 않다가 2월 18일 신천지 교인인 31번째 환자가 발생하며 집단감염으로 이어져 확진자는 폭증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감염자 증가폭은 가파르게 증가했고 지난 2월 29일 하루에만 909명의 감염자가 나와 정점을 찍었습니다.

신천지 관련 감염자는 현재까지 5,200여 명이 나왔고 요양병원, 정신병원 등에서 집단으로 감염된 사례는 2,000명을 넘습니다.

방역당국은 아직 신천지 집단감염과 관련한 최초 감염원을 조사 중입니다.

이후 확진자 증가폭이 줄며 지난달 13일에는 신규 완치자 수가 신규 확진자 수를 역전했고 보름 뒤 완치율이 50%를 넘겼습니다.

방역당국은 아직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사실상 지금도 유행하고 있다고 그렇게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폭발적인 증가가 가능하다고…"

또 징검다리 연휴인 다음 달 5일까지가 생활 방역으로 전환하기 전 중대한 고비가 될 것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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