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정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초안 오늘 공개

  • 4년 전
[뉴스특보] 정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초안 오늘 공개


정부가 5월 5일까지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기로 함에 따라 오늘부터 국립 자연휴양림과 수목원의 입장이 순차적으로 허용됩니다.

또한 생활 속 거리두기 세부지침 초안도 오늘 공개됩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250만명을 넘은 가운데 방역당국이 "코로나19의 다음 유행을 준비할 시기"라면서 2차 대유행 가능성을 연일 언급해 주목됩니다.

관련 내용들,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오늘부터 자연휴양림과 수목원 등 코로나19 감염 위험도가 낮은 야외공간에 대한 순차적 입장이 허용됩니다. 지자체가 운영 중인 축구장, 야구장 등 공공실외체육시설도 제한적으로 개방하기로 했는데요. 일단 실내보다는 실외 공간은 비교적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수위 조절을 위해 각 시설의 특성별 위험도를 고려한 방역조치와 운영 방안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생활방역 개인별, 집단별 지침 초안을 공개합니다. 이렇게 공개한 지침을 지키지 않으면 이제 개인이나 단체에 과태료를 물게 할 수 있게 감염법도 개정한다고 하는데요. 얼마만큼의 실효성이 있을 것으로 보시나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10명 안팎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추세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방역당국은 일부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것에 대한 연결고리가 불확실한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비록 숫자가 적더라도 이것이 언제 예상치 못한 폭발로 이어질지 모른다는 건데요. 현재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유리하기도 불리하기도 하다고 했습니다. 어떤 점이 유리하고, 또 어떤 점은 불리한 상황인가요?

방역당국이 병원이나 요양원 등 집단 감염 우려가 있는 취약 집단에 대해서는 수시표본검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조용한 전파를 일으킬 수 있는 이주노동자나 젊은 층에 대한 표본검사 실시 방안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보통 표본검사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요?

방역당국은 지금까지보다 앞으로를 더 중요하게 보고 있는데요. 절체절명의 마음으로 다음 유행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음을 준비한다는 것은 지금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상황이 통제가 잘 되고 있다고 봐도 될까요?

보건당국이 어제, 그제 계속 "겨울에 2차 유행이 더 크게 올 것"이라고 경고했어요. 백신 보급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 뻔하고 유행과 완화가 반복하다가 겨울되면 바이러스 생기기 좋은 환경에서 대유행으로 갈 수 있다는 겁니다.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어떤 일정 유행 패턴을 띠게 된다는 의미로 봐도 되나요?

그런데 더운 여름철에도 감염이 확산될 수 있다고 당국이 경고했는데요. 에어컨 켜고 실내 환기를 안하면 바이러스가 5일간 생존할 수 있다고 하죠. 중국 광저우에서도 같은 식당에서 에어컨 바람 지나는 곳에 있는 사람들만 감염됐다고 해요. 환기가 기온보다 더 중요한 같다는 의미인가요?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에 대한 연구 결과도 많은데요. 우한 봉쇄를 처음 제안했던 중국 교수 연구팀에 다르면 환자 11명에게서 30종의 변이를 발견했다고 합니다. 변종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치료도 어렵고, 재발도 많다고 볼 수 있을 텐데, 다른 바이러스에 비해 코로나19가 변종이 많은 편인가요?

스위스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온몸의 혈관을 공격해 장기부전을 초래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미세혈관에 문제를 일으켜 결국엔 혈앨순환을 중단시킨다는 건데요. 혈관 질환이 있다면 코로나19를 더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자가 250만 명이 넘으며 아직 확진세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국가에서는 봉쇄 정책과 경제 정상화 움직임이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해 여러 나라에서 봉쇄 완화 촉구 시위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외교부는 전 세계 대상 특별여행주의보를 1개월 더 연장한 상태인데요. 아직까지 해외는 코로나19가 통제되고 있다고 볼 순 없는 상황인거죠?

해외 언론들의 한국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호평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대부분 한국 국민들의 높은 시민의식과 컨트롤 타워로서 코로나19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정부의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전문가로서 한국의 방역당국을 객관적으로 평가한다면 어떻게 평가하시겠습니까?

이탈리아 언론에서는 한국의 코로나19 자가격리자에 대한 안심밴드 도입에 대한 소식을 자세히 전하기도 했는데요. 신중한 논의 끝에 정부는 다음 주 초부터 자가격리 지침 위반자에게 안심밴드를 부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적 강제성이 없어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있기도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한 보완도 이루어질까요? 이번 금요일까지 세부 운영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설대우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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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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