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충격에 마이너스 유가까지…위기의 정유산업

  • 4년 전
실적 충격에 마이너스 유가까지…위기의 정유산업

[앵커]

코로나19로 인한 원유수요 급감 등의 영향으로 국제유가가 사상 초유의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이미 국제유가 하락과 경기 침체로 실적이 악화한 국내 정유산업은 향후 전망까지 어두워지며 큰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에도 세계적 '코로나 불황'에 대한 우려로 사상 초유의 마이너스 유가까지 나타나자 국내에도 충격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충격은 최근 개인들의 참여가 급증한 원유 선물 거래부터 나타났습니다.

한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이 밤새 마이너스 유가를 인식하지 못해 매매가 정지되고 투자자들이 반대 매매를 못해 손실을 보게 된 겁니다.

하지만, 더 큰 걱정은 실물경제, 그 중에서도 기간산업인 정유산업입니다.

"(정유사들이) 최근 10∼20년 안에 경험하지 못했던 실적 악화를 이번 1∼2분기까지 겪을 것으로…"

정부는 1조원 규모의 4월분 유류세 납부 기한을 3개월 미뤄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업계는 이를 넘어 긴급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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