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에펠탑 근처 거리...코로나19 확진자 80만 명 넘은 유럽 상황 / YTN
  • 4년 전
유럽 코로나 확진자 80만 명 넘어…신규 확진자 계속 이어져
스페인·伊·佛·獨, 누적 확진자 12만∼16만여 명 발생
英, 누적 사망자 9천8백여 명…곧 1만 명에 도달할 듯
스페인 누적 사망자 1만6천여 명 넘어…일부 봉쇄 완화 조치
佛 마크롱 대통령, 내일 ’이동제한 연장’ 담화 발표 예정


유럽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80만 명을 넘겼습니다.

스페인에서는 일일 사망자가 510명으로 지난달 23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자 봉쇄 조치를 일부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섣부른 조치가 아니냐는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박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에펠탑 근처의 텅 빈 거리 모습은 이동제한령이 내려진 프랑스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외출이 오래전의 일이 돼버린 시민들은 예전에 가졌던 평상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이사벨 / 파리 시민 : 정상이 아닙니다. '팬데믹'이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쳤기 때문에 정상이라고 할 수는 없겠죠.]

걷잡을 수 없었던 코로나19의 확산세에 유럽 내 확진자 수가 어느새 80만 명을 넘겼습니다.

정점을 지난 것이 아닌가 하는 평가 속에서도 영국·스페인·이탈리아에서는 여전히 하루에 3천 명, 많게는 5천여 명까지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페인이 16만천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탈리아가 15만2천여 명, 프랑스 12만4천여 명, 독일 12만3천여 명 등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은 곳은 영국으로 하루에 5천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9천8백여 명을 넘어 만 명을 향해 다가서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510명이 늘어나 만6천 명을 넘었습니다.

일일 사망자 증가세가 사흘 연속 감소하고, 지난달 23일 이후 가장 낮아지면서 스페인 정부는 봉쇄 완화 조치를 일부 내놓았습니다.

[페르난도 그란데 말라스카 / 스페인 내무장관 : 정부는 다음 주 월요일 이후 출장 중인 근로자들의 건강 담보를 위해 주요 교통 허브에서 마스크를 배포할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사망자 규모가 줄어든 프랑스의 경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오는 13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15일까지 이동제한 연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터키와 오스트리아 등 일부 국가들이 오히려 이동제한령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스페인 정부의 이번 봉쇄 조치 완화가 섣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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