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확진자 증가 주춤…생계지원 대책 발표

  • 4년 전
대구·경북 확진자 증가 주춤…생계지원 대책 발표

[앵커]

오늘도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었습니다.

하지만 그 폭은 많이 줄어들었는데요.

여전히 요양병원과 사회복지생활시설 등에서 확산될 우려는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오늘 0시를 기준으로 대구에서는 24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 증가 나흘 연속 2자릿수에 머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만 6,41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 추가된 확진자 가운데 일부는 요양병원과 사회복지생활시설 전수조사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대구 서구 소재 한사랑요양병원에서 3명, 동구 효사랑요양원에서 1명이 추가됐습니다.

일반의료기관인 파티마병원에서 4명, 배성병원에서 1명이 추가됐습니다.

대구는 어제까지 요양병원과 사회복지생활시설 전수조사 결과, 394개소 3만3,256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완료했습니다.

이 가운데 157명이 양성판정을 받았고, 아직 3,229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처럼 아직 검사결과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 보니 추가로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경북에서도 오늘 0시를 기준으로 3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는데요.

지역별로는 경주에서 1명, 안동과 성주 각각 1명씩입니다.

대구와 경북 지역은 확진자를 기준으로 자세한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방역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네, 이 기자, 확진자 수가 크게 늘지 않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대구에서는 이제 코로나19 다음을 준비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대구·경북지역은 지난 1달간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가 사실상 마비상태였는데요.

대구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코로나19 긴급생계지원 패키지'를 마련해 시민들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대구시 103만 세대 가운데 64만 세대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구시는 저소득층 특별지원, 긴급복지특별지원, 긴급생계특별지원 등 총 3가지 방안에서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저소득층 특별지원은 기초생활수습자와 차상위 계층 약 10만2,000가구에 대해서 가구당 평균 50만원 내외가 지원됩니다.

또 긴급복지특별지원 사업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기준중위소득 75% 이하 가구에는 평균 59만원씩 3개월간 지원됩니다.

긴급생계자금은 기준주위소득 100% 이하 가구원 수에 따라 50만원에서 최대 90만원이 지원될 계획입니다.

긴급생계자금 지원신청은 온라인과 현장방문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됩니다.

다만 대구시는 코로나19 감염확산을 위해 가급적 온라인접수를 권장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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