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관람료 8천원씩 지원"…항공기 착륙료 즉시 감면

  • 4년 전
"공연관람료 8천원씩 지원"…항공기 착륙료 즉시 감면

[앵커]

코로나19 확산으로 가뜩이나 안 좋던 내수는 거의 '빙하기'를 맞았고 수출길도 꽉 막혔죠.

정부가 공연, 항공업계처럼, 사실상 마비된 업종과 수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했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북적이던 거리는 텅텅 비고, 하늘길과 뱃길은 꽉 막혔습니다.

연극의 메카 대학로 극장들은 소독을 하고도 관객석은 텅 비었습니다.

코로나19 탓에 길거리 노점상부터 대기업까지 경제 전반이 흔들리자 정부가 다시 추가 지원대책을 내놨습니다.

"업종별·분야별 지원방안의 연장선상에서 코로나19 사태 심화로 피해가 확대되거나 업계의 추가지원 수요가 집중된 분야에 대한 추가 지원방안을…"

우선, 공연 취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초공연예술 제작자들에는 최대 6,000만원의 제작비가 지원됩니다.

연극은 물론, 오페라와 뮤지컬, 관현악, 전통예술 공연도 지원대상에 포함됩니다.

관객들에게는 1인당 8천원의 할인권을 제공하고 이 비용은 정부가 보전해줘 위축된 관람 수요 회복에 나섭니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운수업계에 대한 추가 지원도 이뤄집니다.

6월부터 예정됐던 공항 착륙료 감면을 즉시 실시하고, 감면폭도 20%까지 확대합니다.

다수 노선이 멈추면서 크게 늘어난 공항의 항공기 주기료는 석 달 간 전액 면제합니다.

노선버스 고속도로 통행료도 면제를 추진하고 승객이 절반 이상 급감한 노선은 감편을 추진합니다.

또,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이 수출 대금을 즉시 현금화할 수 있도록 수출채권 조기 현금화 보증 5,000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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