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스타들의 슬기로운 자가 격리 생활 / YTN

  • 4년 전
유럽 주요리그 선수들 ’자가 격리’…코로나 예방 조치
두루마리 휴지로 축구 개인기 묘기…유벤투스 데 리흐트
바르셀로나 선수단, 자가 격리 중 모범적인 훈련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유럽에선 현역 축구 선수들도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선수단 전체가 자가 격리 중인 팀들이 많습니다.

집에서만 지내야 하는 답답한 상황 속에 각자의 방식으로 격리 생활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소속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은 유벤투스 구단이 자가 격리 중인 선수들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손 세정제로 손을 닦은 수비수 데 리흐트는 집 안에서 색다르게 축구를 즐깁니다.

축구공 대신 두루마리 휴지를 이용해 축구 기본 기술인 리프팅을 능숙하게 선보입니다.

여자팀의 다른 선수는 같은 기술을 몸 개그로 승화했습니다.

한때 코로나 확진설이 돌았던 공격수 디발라는 금요일 밤을 주방에서 보냈습니다.

직접 한 반죽에 내용물을 얹고 오븐에 넣더니 이내 만족한 표정을 짓습니다.

역시 자가 격리 중인 스페인 바르셀로나 선수단은 모범적인 격리 생활을 소개했습니다.

집에서 실전 같은 훈련을 소화하며 몸만들기에 한창입니다.

앞서 메시는 소셜미디어로 자발적 격리를 호소했습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건 건강이라며 모두 책임감을 가지고 집에 머물러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지아니 인판티노 / 국제축구연맹 회장 : 함께 한다면 이 어려운 경기(코로나19 사태)에서 우리는 승리할 수 있습니다.]

국제축구연맹 피파는 전 현직 명장들을 내세워 코로나19 예방법을 홍보했습니다.

[조제 모리뉴 / 토트넘 감독 : 기침하거나 코를 훌쩍이는 사람이 있다면 적어도 1미터는 떨어지세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 전 토트넘 감독 : 가능한 손을 자주 씻으세요. 알코올 성분으로 닦으면 더 좋습니다.]

독일 분데스리가가 다음 달부터 무관중으로 리그를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상황이 심각한 나라들은 리그 재개에 대한 비관론이 우세해지고 있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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