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예방 백신 개발 위한 '인체 실험' 시작 / YTN

  • 4년 전
미국에서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만들기 위한 첫 인체 실험이 시작됐습니다.

인체 면역반응과 백신의 안전성 실험을 거쳐 실제 사람에게 접종하려면 최대 18개월은 걸릴 것이란 전망입니다.

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꼼꼼하게 준비를 마친 의사가 시험 참가자 팔에 백신 주사를 놓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첫 인체 시험입니다.

약 6주에 걸쳐 진행되는 백신 시험에 건강한 성인 남녀 45명이 지원했습니다.

지원자 연령대는 적게는 18살에서 55살까지로 다양합니다.

[레베카 사이럴 / 임상시험 참가자 : 이 분야 선두에 나서는 게 흥미롭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고 사람들에게 널리 사용돼 도움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지원자들은 약 한 달 간격을 두고 각기 다른 분량의 백신 주사를 두 차례씩 맞게 됩니다.

이번 시험은 백신의 안전성과 지원자의 면역 체계에서 목표한 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임상 1상 시험입니다.

시험에 쓰이는 백신은 미국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와 한 바이오테크 업체가 손잡고 개발한 '메신저 RNA-1273'입니다.

[앤서니 파우치 / 미국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장 : 오늘 임상시험 지원자에게 처음으로 백신을 투여했습니다. 백신 개발 착수 때 2~3개월 내 임상 1상 진행을 예상했습니다. 그랬어도 가장 빠른 속도로 시작한 사례였을텐데 실제로는 65일 만에 시작하게 됐으니 신기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외신들은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실제 사람들이 접종을 받기까지는 최소 1년에서 최대 1년 반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YTN 조승희[j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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