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평균 치명률 0.97%…중증 환자 86명

  • 4년 전
[뉴스특보] 평균 치명률 0.97%…중증 환자 86명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교육부가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을 2주 추가 연기했습니다.

이로 인해 수업일수 감축과 대입일정 조정 등 전반적인 학사 일정도 대폭적인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경기도 성남의 한 교회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이 수도권의 확산으로 이어지진 않을지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자세한 얘기 연세대 진단의학과 이혁민 교수와 함께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4명으로 사흘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완치자는 264명으로 꾸준히 100명 격리해제가 발표되고 있는데요, 아직까지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조금은 감소세로 접어들고 있다고 봐도 되는 걸까요?

사망자는 0시 공식 집계 기준으로는 전날보다 6명이 늘었고 오늘 오전 경북에서 90대 여성 1명이 추가 사망했습니다. 치명률은 사망자 82명을 기준으로 0.99%인데요, 중증 환자의 경우, 완치가 많이 어려운 건가요?

오늘 오전에는 광주에서 50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최근 경기도 일산에 살고 있는 딸의 집을 방문했는데 이 딸이 스페인을 여행한 직후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감염경로는 자세한 역학조사가 이뤄져야 밝혀지겠지만 딸이 스페인에서 바이러스에 노출돼 무증상으로 입국 후 어머니가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어머니는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아직 딸에 대한 결과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어머니가 딸에게 감염이 되었다 해도 딸이 음성판정을 받을 수도 있나요?

어제 신규 확진자 분포를 보면요, 수도권이 44명, 대구·경북이 37명으로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대구·경북보다 많은데요. 은혜의 강 교회 집단 감염의 여파로 보입니다. 현재 은혜의 강 관련 확진자는 50명 이상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교회는 경기도에 있었지만 서울 내 관련 확진자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수도권 내 감염으로 이어질 경우 생기게 될 파장, 어느 정도로 보십니까?

최근 정부와 지자체 모두 집회를 금지하고 종교 활동을 자제해달라 요청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주말 예배를 강행한 교회에서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전체적인 증가세는 감소하고 있는 추세지만 이런 작은 감염들이 잔불로 계속되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이어지게 되는 것 아닐까요?

이 교회에서는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소독을 하겠다고 분무기를 사용해 소금물을 입과 손에 뿌렸다고 하는데요. 정작 신도들에게 사용한 분무기는 소독조차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여러 사람이 같은 분무기를 사용한 것이 오히려 집단 감염을 키웠다는 얘기도 있는데요. 어떻습니까? 그리고 소독을 위해 소금물을 사용하는 것이 정말 효과가 있는 건가요?

신도들이 사용하는 단체채팅방에는 코로나19에 소금물이 좋다는 '잘못된 정보'가 돌기도 했다는데요. 이 밖에도 숨참기로 코로나19 진단하기, 드라이기로 마스크 소독하기 등 최근 코로나19에 대한 불분명한 정보들이 SNS를 타고 급속도로 번지면서 국민들이 많은 혼선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른바 정보 전염, '인포데믹스'라고도 하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런 정보 전염에 흔들리지 않지만 일반인은 상대적으로 쉽게 믿을 가능성이 크지 않습니까? 이렇게 쏟아지는 정보들을 어떻게 걸러내는 게 좋을까요?

당초 23일까지 연기되었던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개학이 2주 더 연기됐습니다. 4월 개학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현실이 되었는데요. 이로써 수업일수 조정은 물론 수능까지도 영향을 줄 거라는 예상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의료진의 입장에서 개학 추가 연기 결정, 어떻게 보십니까?

최근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우리나라의 진단 방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28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이 중 26만 명 이상이 '음성'으로 확인됐고 17,000여 명의 검사는 진행 중입니다. 최근 신규 확진자는 줄고 있는 추세인데요, 진단 건수에도 변화가 있나요?

지난주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공격적 진단이라고 평가하면서 승차진료소나 진단 키트에 대한 언급이 있었습니다. 실제 우리나라의 진단 양과 정확도, 다른 나라에 비해 어떤 수준입니까? 다른 나라는 왜 이렇게 하지 않는 걸까요?

그런가하면 미국 공화당 의원이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진단 키트가 적절하지 않다고 발언한 것이 논란이 됐는데요, 하지만 이 의원이 말한 항체검사법은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코로나19 진단에 사용하고 있는 방법이 아니라면서요?

도쿄 올림픽이 4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본 아베 총리는 정상 개최에 대한 의지를 계속 내비치고 있는데요, 어제 G7 화상회의에서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한 각국의 지지를 얻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올림픽 유럽·미주 예선 경기는 줄줄이 취소되고 있고 IOC는 오늘 대책 마련을 위해 오늘 종목별 국제연맹 대표자들과 긴급회의를 갖습니다. 7월 전까지 코로나19가 종식된다는 보장도 없는 상황에서 이렇게 규모가 큰 국제경기의 개최, 위험성은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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