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고성능 분무기로 농촌 코로나19 방역

  • 4년 전
농진청, 고성능 분무기로 농촌 코로나19 방역

[앵커]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됐지만, 농촌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영농차질과 농산물 소비부진, 취약한 방역문제로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이 농촌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차량이 마을 안길을 따라 이동하며 시원하게 소독약품을 뿌립니다.

코로나19가 확산하자 과수원 방제에 사용하는 고성능 분무기가 방역작업에 투입된 겁니다.

넓은 면적을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어 코로나 방역에 안성맞춤입니다.

농촌진흥청은 고령화로 방역에 어려움을 겪는 농촌에 고성능 분무기를 집중 투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전국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에는 이 같은 대형 분무기가 300여대나 있어 농민들의 불안감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역 때문에 굉장히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데 이렇게 소독을 해주셔서 다소나마 불안감이 좀 해소되지 않을까…"

농진청은 또 코로나19로 각종 영농교육이 중단됨에 따라 영농 시기별 농업기술정보를 한곳에 모아 인터넷으로 제공합니다.

포털사이트 '농사로'에 구축됐는데 병충해 진단과 방제, 생육관리 요령 등 다양한 영농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바이러스 감염 예방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특용작물에 관한 정보도 배울 수 있습니다.

"온라인을 통한 농업기술정보 제공 등을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풀어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농진청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지역의 농가들을 위해 미나리와 참외 등 지역 특산물 구매운동에 나섰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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