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개학연기?' 프로스포츠 언제 다시 보나 / YTN

  • 4년 전
개학과 함께 리그 재개 준비한 배구, 연기 가능성에 울상
프로농구도 마찬가지…29일 리그 재개 어려울 수도
프로축구도 시기 저울질…4월 초 시즌 재개에 부정적 전망도
프로야구도 ’월요일 경기·더블 헤더’ 일정 편성 고심


코로나19 여파로 리그를 중단하거나 개막을 미룬 스포츠 종목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매일 계속되는 확진자 발표에 교육 당국이 개학을 다시 연기될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리그 재개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양시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장 고민이 깊어진 곳은 시즌 막판 리그 중단을 결정한 배구와 농구입니다.

팀별로 3~5경기만 남겨둔 프로배구의 리그 재개 목표 시점은 다음 주.

하지만 교육 당국이 개학을 다시 연기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에 걱정은 더 커졌습니다.

포스트시즌은 규모를 좀 줄이더라도, 정규시즌을 마무리하려면 늦어도 다음 주에 리그를 시작해야 하는데, 좀처럼 사회적인 분위기가 나아지지 않아 답답한 상황입니다.

리그를 강행해야 한다는 내부 의견이 많지만, 혹 반대 여론에 부딪히지는 않을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프로농구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리그 중단 결정 발표 당시 오는 29일로 리그 재개 시점을 못 박았는데, 지금 같은 분위기가 더 이어지면 더는 리그 진행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결정을 내려야 하는, 오는 18일 실무위원회의를 앞두고 각 구단의 고민이 커진 이유입니다.

배구와 농구뿐만이 아닙니다.

개막을 무기한 연기한 프로축구도 호시탐탐 개막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데, 4월 초 시즌 재개가 어려울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프로야구도 속내는 복잡합니다.

도쿄올림픽 기간 리그 중단에 대비해 개막을 앞당겼지만, 오히려 개막이 더 늦어지면서 월요일 경기나 '더블 헤더' 일정 편성까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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