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가비상사태 선포...한국식 '차 탄 채 검사' 추진 / YTN

  • 4년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또 자동차에 탄 채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한국식 선별진료소와 유사한 '드라이브스루' 검사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13일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나는 오늘 2개의 매우 큰 두 단어 '국가 비상' 사태를 공식적으로 선포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 대응을 위해 어떤 자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주 정부 등이 코로나19 발병에 대응하기 위해 500억 달러의 자금에 접근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의사와 병원이 환자 치료의 유연성을 갖도록 연방 규제와 법에 대한 면제를 줄 비상 권한을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부여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병원에 비상대응계획을 작동할 것을 요청하고 모든 주에 즉각 효과적인 긴급 운영센터를 설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하는 방안을 약국과 소매업자들과 논의해 왔다면서 차에서 내릴 필요 없이 탄 채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재정적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연방 정부가 집행하는 학자금 대출 이자를 면제하고, 에너지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비축유를 구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의회가 승인한 83억 달러의 긴급 예산에 서명했지만, 추가 재원 확보를 위해 비상사태 선포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정치권을 중심으로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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