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렁한 풀뿌리체육...한숨짓는 동호인들 / YTN

  • 4년 전
코로나 사태는 프로 스포츠뿐 아니라 생활체육도 전면중단시켰습니다.

운동할 곳을 잃은 동호인들은 상황이 나아지기만을 기다리며 한숨짓고 있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평일에도 레슨자가 넘쳤던 아파트 단지의 테니스 코트가 눈에 띄게 한산합니다.

코로나 19로 많은 동호인들이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인데,

코치 역시 마스크로 무장했습니다.

[구명용 / 테니스 코치 : 바이러스 때문에 레슨자가 많이 줄어든 것은 사실인데, 제 경우는 온라인 매체 등을 통해서 그나마 레슨자들이 관심을 가져주십니다.]

그나마 사설 구장은 상황이 나은 편.

지자체가 관리하는 공립 시설은 아예 폐쇄돼 적막감마저 감돕니다.

다른 종목들도 상황은 마찬가지.

낮에도 주부나 일반 동호인들로 붐볐던 탁구장은 코로나 여파로 문을 닫았고,

텅 빈 탁구대와 공만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탁구 동호인 : 평상시 운동을 계속 하던 사람인데, 운동을 못 하고 집에 있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어디라도 찾아서 여는 데가 있으면 운동 하고 싶습니다.]

생활체육대축전과 소년체전 등 각종 체육 행사 마저 연기되면서 동호인들의 함성이 사라진 그라운드와 코트.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전면 중단된 프로스포츠 못지 않게 풀뿌리체육 역시 동병상련을 겪고 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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