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증가세 꺾여…"안심은 일러" 방역 고삐

  • 4년 전
대구·경북, 증가세 꺾여…"안심은 일러" 방역 고삐

[앵커]

대구·경북의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드는 추세인데요.

대구시 등은 강화된 방역 대책을 내놨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은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조한대 기자.

[기자]

네, 저는 대구시청에 나와 있습니다.

앞으로 한 시간 후쯤이면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등 관련 통계가 발표될텐데요.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어제(9일) 0시 기준으로 대구의 신규 확진자는 전날 대비 190명이었습니다.

200명대로 줄어든 신규 확진자가 어제(9일)는 100명대로 떨어진 겁니다.

경북도도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인데요.

전일 대비 26명 느는 데 그쳤습니다.

이로써, 어제(9일) 0시 기준으로 대구의 누적 확진자는 5,571명이고, 경북은 1,107명입니다.

물론 여전히 많은 수긴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대구·경북 지역의 추가 확진자가 줄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대구시와 경북도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시민과 도민들의 협조를 구했습니다.

대구시는 증상이 없는 신천지 교인의 경우, 자가격리에 들어간지 3주가 지났다고 해도 격리를 자동 해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야만 해제 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증상이 없는 일반 확진자가 확진일로부터 7일째 검사 결과, 24시간 간격으로 2회 음성이면 격리 해제한다는 규정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경우에만 적용된다고 밝혔습니다.

자가격리인 경우는 적용이 되지 않으니, 이런 확진자는 생활치료센터에 빨리 입소하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대구시가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던 대구 한마음아파트를 통째로 격리했었는데요.

격리가 해제됐다는 소식이 어젯밤(9일) 전해졌다고요.

[기자]

네, 대구시는 최근 신천지 교인 확진자가 무더기로 속출한 대구 한마음 아파트를 통째로 격리했었는데요.

어제(9일) 격리를 해제했습니다.

주민 140명 가운데 확진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 46명을 이미 지난 8일에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했고, 군까지 동원해 방역 작업을 마쳤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아파트에는 음성 판정을 받은 신천지 교인과 일반 거주자 등 모두 62명이 남아 있습니다.

시는 62명 중 32명의 자가격리를 해제하고, 30명은 오는 23일까지 순차적으로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어제(9일)는 대구에서 확진자 3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오후 3시 54분쯤 경북대병원에서 여든두살 확진자가 숨졌습니다.

지병으로 식도암을 앓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9일) 새벽과 아침에도 일흔다섯살 남성과 예순아홉살 여성이 숨졌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시청에서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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