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리빙] 화장실에 스마트폰 가져가지 마세요

  • 4년 전
화장실 갈 때 스마트폰은 두고 가시기 바랍니다.

휴대전화가 화장실에 떠다니는 세균과 바이러스에 오염되기 쉽다는데요.

미국 애리조나 대학 연구팀이 스마트폰 표면에 있는 세균 수를 조사했더니, 변기 시트보다 최대 10배 많은 세균이 나왔고, 상당수 기기에서 대변에서 검출되는 대장균과 패혈증의 원인균인 연쇄상구균,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 등 유해 병원균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스마트폰에서 이런 세균이 나온 이유에 대해 화장실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습관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정했는데요.

물을 내릴 때 물보라와 함께 변기 속에 있던 미생물이 최대 2미터까지 공기 중으로 퍼져 나가고, 튀어 오른 세균과 바이러스가 휴지걸이대 위에 올려놓은 스마트폰으로 고스란히 내려앉는다고 합니다.

문제는 화장실을 이용한 뒤 손은 씻어도 스마트폰까지 닦지는 않는다는 건데요.

감염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에 노출되지 않으려면 화장실에 휴대전화를 가져가지 않는 게 좋고, 화장실에서 휴대전화를 사용했다면 변기 뚜껑을 꼭 닫은 상태로 물을 내려야 하며, 화장실을 이용한 뒤에는 손을 씻고 에탄올을 이용해서 스마트폰도 깨끗이 소독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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