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분당제생병원 무더기 확진자…현황 발표

  • 4년 전
[현장연결] 분당제생병원 무더기 확진자…현황 발표

오늘 분당제생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병원 진료가 중단됐습니다.

의료진과 환자, 그리고 환자 보호자까지 총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인데요.

분당제생병원 측에서 현재까지 파악된 상황을 발표한다고 합니다.

현장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영상 / 분당제생병원장]

재입원하셨던 분입니다.

입원 당시에 호흡기 증상은 전혀 호소하지 않았고 입원하여서 치료하던 중에 열이 나서 혹시 몰라서 저희가 음압병실로 격리를 해서 검사 결과를 기다리던 중에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전혀 코로나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지 않는 그런 입원환자의 경우에 저희가 모든 입원환자들을 코로나 검사를 시행하여 격리시키지 않는 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2차적으로 양성판정을 받게 된 다른 환자분들, 또 직원분들에게 정말 죄송한 마음이고 또 그동안 추운날씨에 선별진료소에서 고생하신 우리 직원 의료진들께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가능한 최대한 빨리 현재 밀접접촉자들에 대한 검사를 시행 중이고 또 전수조사를 시행하여 최대한 빨리 병원을 정상화시킬 예정입니다.

첫 번째 환자가 남자분입니다, 남자분.

[기자]

지금 환자들 보호자들의 동선이 제대로 파악이 되셨는지 환자분들은 병원 안에만 계셨을 것 같은데 환자 보호자분들의 동선 파악이 중요해 보이는데 파악이 되셨는지?

[이영상 / 분당제생병원장]

지금 현재 점점점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 저희도 맞춰서 보호자들의 면회를 전면금지시키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보호자가 면회된 경우는 거의 없는 상태고 꼭 필요한 경우에만 선별적으로 했기 때문에 그 동선은 크게 걱정은 안 하셔도 되고 그 병동 자체가 간호간병 병동으로 이렇게 독립돼 있는 병동이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되고, 또 저희가 지금 CCTV를 통해서 모든 의심되는 구역에 대한 조사를 시행하고 있고 CCTV에 찍힌 직원이나 환자분들에 대한 검사도 같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자]

해당 확진환자분들의 보호자분들은 동선에 대해서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는 거죠?

[이영상 / 분당제생병원장]

네.

[기자]

지금 선별진료소에서 일하고 계시는 직원분들하고 전체 직원이나 환자분들 검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이영상 / 분당제생병원장]

선별진료소에서는 현재 전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우선 밀접접촉이 의심되는 가능성이 높은 직원을 우선으로 해서 지금 오늘 아침부터 시작해서 아마 내일 모레까지 계속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고요.

환자분들은 병실 내에 있는 격리 공간에서 검체를 채취할 예정입니다, 지금 하고 있고.

[기자]

병원 내에서 지금 어느 구역이 폐쇄되는지 현황 같은 것도…

[이영상 / 분당제생병원장]

지금 현재는 제일 오염 병동과 비오염 병동을 구분하는 작업을 하고 있고 지금 현재 의심이 되는 병동은 2개의 병동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병동에 대해서는 지금 건강한 환자들, 다른 지역에 있는 퇴원이 가능한 환자분들을 다 퇴원시키고 공간을 마련해서 1인실로 다 격리하고 있는 중입니다.

[기자]

77세 여성 환자분에 대해서 물어보겠습니다. 일요일날 3월 1일, 일요일날 오시지 않았습니까? 그럼 응급실에 왔을 때 그분의 증상은 어지럼증이었기 때문에, 호흡기 관련 얘기를 안 하셨기 때문에 정리를 초반에 못했다고 제가 들었는데 그러면 환자가 자기 증상을 발열이나 여러가지 인후통 증상을 호소하지 않는 이상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는 거죠?

[박상종 / 진료부장]

그게 바로 지금 현재 제일 심각한 문제입니다.

저희 병원 케이스가 저희가 안심병원을 운영하기 위해서 호흡기 환자의 동선을 분리하고 그리고 호흡기 환자들이 아닌 다른 사람들은 그 병동에 입원시키지 않는 방침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환자는 함앙치료를 받는 말기암 환자셨고 항암치료를 받은 이후에 백혈구 수치가 완전히 바닥까지 떨어져서 그렇게 되면 기회감염이라고 해서 세균감염이 잘 생깁니다.

항암치료의 후유증으로 몸이 많이 약해져서 왔었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항암환자로 분류가 되게 되고 이 사람들이 왔을 때 현재 선별진료소에서 격리하는 기준은 호흡기 증상, 발열, 기침, 가슴 답답함, 호흡 곤란 이런 등등의 호흡기 증상이나 발열의 병력이 없으면 코로나 의심환자로 분류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질병의 양상이 이제는 호흡기 증상이 없는 사람한테서 또는 면역력이 약한 사람한테서 무차별적으로 발생하는 이런 양상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에 질환에 대한 대처나 환자에 대한 선별 방안 이런 것들이 바뀌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환자 같은 경우는 면역력이 약한 상태에서 감염이 된 걸로 생각을 하고 입원을 해서 검사를 했더니 가래와 소변에서 의심이 되는 그런 염증을 일으키는 세균이 발견이 됐고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통해서 또 면역력을 키우는 진료를 통해서 면역력이 회복이 되고 환자의 전신상태가 좋아지고 폐 엑스레이도 약간의 호전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회복이 된 이후에 발열이 있어서 엑스레이상에서 명확히 폐렴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없었지만 의심할 수 있는 증상이 없었지만 그래도 검사를 시행을 했더니 나온 겁니다.

이 경우는 이제 전국의 모든 병원에 다 해당이 될 텐데 무증상자 감염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호흡기 증상이 없는 사람이 또는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코로나에 노출이 됐을 때 증상 발현도 늦고 증상도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대처 방법이 달라져야 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달라져야 된다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결국 국민안심병원이 호흡기 환자와 비호흡기 환자를 나누는 거잖아요. 자신이 못 느끼거나 아니면 말하지 않는 이상은 그냥 통과될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박상종 / 진료부장]

그렇다기보다는 안심병원이라고 하는 제도는 응급실이 아니고 보행자로 오는 분들이 또는 차량을 가지고 오시는 분들이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 입구에서 그분들이 병원 원내로 들어와서 다른 사람으로 섞이지 않고 호흡기 증상이 감염증 또는 코로나 감염이 아니라는 게 확인이 된 이후에야 일반적인 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