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들 올림픽 출전 비상...IOC "해결책 찾겠다" / YTN

  • 4년 전
코로나 바이러스로 우리 선수들을 입국 금지하는 나라가 늘고 올림픽 예선 등도 취소되면서 대회를 넉 달 여 남긴 태극전사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올림픽 성공을 천명한 IOC가 협조를 약속했는데, 상황이 호전될지 관심입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탁구대표팀은 최근 카타르 정부의 한국인 입국 불허로 많은 올림픽 랭킹 포인트가 걸린 카타르오픈 출전을 포기했습니다.

혹시 늘어날지 모르는 다른 국가들의 입국 제한을 피하고 또 랭킹 포인트 확보를 위해 길게는 6월까지 아예 해외에 머물면서 최대한 많은 대회를 뛰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추교성 / 여자탁구대표팀 감독 : 최대 세 달까지는 바라보고 있는데 두 달 안에서 준비를 하고 있는데 일단 상황을 좀 보면서….]

유도 대표팀 역시 모로코 대회 일정이 아예 취소되고, 다음 대회 장소인 러시아가 우리 선수들 입국을 불허해 랭킹 포인트 확보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국제대회가 취소되거나 개최지가 변경된 역도와 레슬링 대표팀 역시 비슷한 상황인데,

두 종목 모두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는 나라가 대회를 열 경우 상황은 더 어려워집니다.

이런 가운데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천명한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코로나 사태에 영향을 받는 선수들의 올림픽 예선 장소와 시기 변경에 보다 유연한 입장을 밝히고 나서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토마스 바흐 / IOC 위원장 : 코로나 사태 영향을 받는 일부 선수들에 한해서는 적절한 해결책을 찾겠습니다.]

올림픽 출전권 획득과 랭킹 확보에도 바쁜 태극 전사들은 각국 정부와 국제연맹 등의 동향까지 살펴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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