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울산" 이청용, 11년 만의 K리그 복귀 / YTN

  • 4년 전
울산, 보훔에 이적료 제시…이적 협상 ’급물살’
계약 기간 3년·연봉은 팀 내 최고 수준 보장
조현우 이어 이청용까지…"리그 우승 퍼즐 완성"
이청용도 FC서울에 위약금 발생…문제 해결 관심


코로나19로 국내 스포츠가 사실상 전면 중단된 가운데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유럽파 이청용 선수가 울산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복귀합니다.

지난 2009년 유럽 무대로 진출한 지 11년 만인데요.

지난 시즌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울산은 다시 리그 정상에 도전할 전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이청용이 울산 입단을 공식 확정했습니다.

지난 2009년, FC서울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볼턴으로 이적한 지 11년 만의 K리그 복귀입니다.

[이청용 / 울산 현대 미드필더 : 우승을 목표로 하는 울산 현대에 오게 돼서 굉장히 기쁘게 생각하고요. 많은 분이 기대해주시는 만큼 멋진 경기력으로 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독일 소속팀 보훔이 이청용의 시즌 중 이적에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지만, 울산이 남은 시즌에 대한 이적료를 제시하면서 협상은 급물살을 탔습니다.

결국, 보훔이, 울산이 제시한 금액에 합의하면서 극적인 국내 복귀가 결정됐습니다.

이적료는 10~20만 달러 수준.

계약 기간은 3년에 연봉은 팀 내 최고인 11억 원 정도로 알려졌습니다.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에 이어, 윤빛가람과 김기희 등 공수 베테랑을 잇달아 영입한 울산은 국가대표 이청용까지 품에 안으며 확실한 우승권 전력을 갖췄습니다.

치열한 우승 경쟁 끝 다득점에 밀려 준우승에 머문 지난해의 아픔을 설욕하겠다는 각오입니다.

[김광국 / 울산 현대 단장 : 마지막 퍼즐로 생각하는 이청용 선수에 대해서 이번에 영입에 성공함으로써 우승을 향한 모든 준비를 마무리 지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청용은 다만, 원소속팀 서울로 복귀하는 않는 대가로 6억 원으로 알려진 위약금을 물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앞서 국내 복귀가 무산된 기성용보다 액수가 적지만, 향후 서울과 어떤 식으로 이 문제를 풀어갈지도 관심입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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