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년 전
취약계층 위해 마스크 제작 나선 자원봉사자들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대란이 빚어지자 시민들이 직접 수제 마스크 제작에 나섰습니다.

1인당 하루 100개 이상씩을 만들어 마스크를 구하지 못한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무료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원단을 치수에 맞도록 가위로 자르고 재봉틀을 들려 박음질을 합니다.

천 양쪽에 끈을 연결하니 훌륭한 수제 마스크가 탄생합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재봉기술을 가진 시민들이 직접 수제 마스크를 만들고 있는 겁니다.

"마스크를 사고 싶어도 사기가 힘들고 가격도 많이 오르는 그런 상황인데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서 여러분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혹시 모를 감염을 막기 위해 작업 전엔 발열 체크를 하고 4∼5명씩 따로 일할 수 있도록 작업장을 배치했습니다.

마스크 제작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는 대략 30여명, 하루에 2천개가량의 마스크를 제작합니다.

KF94처럼 초미세먼지까지 걸러낼 수 있는 수준은 아니지만, 코로나 감염확산을 막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어나면서 마트 같은 데서 마스크 사기가 정말 어렵죠. 우리 시에서는 시민들에게 마스크를 보급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제작된 마스크는 코로나19 예방수칙 홍보물과 함께 봉투에 담겨 방역 취약계층에 무료로 전달됩니다.

"마스크 사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데 이렇게 정성스럽게 만들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수원시는 마스크 수급이 안정될 때까지 마스크 생산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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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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