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확진자 계속 늘어…광주서는 의심환자 도주 소동

  • 4년 전
전국 확진자 계속 늘어…광주서는 의심환자 도주 소동

[앵커]

대구와 경북은 물론 전국 다른 지역에서도 확진자들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전국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17개 광역 시도가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한 비상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광주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경인 기자.

[기자]

네, 광주 남구에 있는 신천지 교육센터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 센터는 광주지역 신천지 교인 확진자들이 성경 공부를 했던 곳인데요.

현재 질병관리본부와 지자체가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오늘(23일) 오전 9시 기준, 대구 경북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발생했습니다.

부산 2명, 경남 4명, 광주 1명, 제주 1명, 경기 2명 등입니다.

그렇지만, 아직 공식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각 지자체가 파악하고 있는 추가 확진자는 이보다 더 많습니다.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오늘까지 모두 6명으로 늘었는데요.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방문자와 접촉자들로 확인됐습니다.

광주에서는 어제 '대구 방문'을 주장했던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도주하는 소동도 있었는데요.

현재는 음성 판정을 받고 귀가했고, 정신질환이 의심돼 경찰이 법적 조치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도 무더기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는데요.

오늘 1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확진자는 모두 16명으로 늘었습니다.

경남지역 확진자도 어제 대비 7명이 늘어 14명까지 증가했습니다.

창원 5명, 합천 3명 등 경남 7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고, 의료진도 포함돼 있습니다.

경기도에서도 오늘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이로써 경기 지역 확진자는 모두 10개 시군, 22명으로 늘었습니다.

대전에서도 지역 세 번째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앞서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여성의 남편으로, 함께 대구를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각 지자체는 방역과 함께 만일의 확산 사태를 대비해 비상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전북은 군산의료원과 남원의료원을 코로나19 전담병원으로 지정해 240병실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또 광주는 병원과 소방학교에 격리 시설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에서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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