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쓰고 남대문 시장 간 문 대통령 "불안 떨치고 물건 사주는게 대책" / YTN

  • 4년 전
문 대통령, 남대문시장 방문…12번째 확진자 다녀간 곳
’코로나 19 사태’ 이후 바깥활동 위축…"매출 급감"
문 대통령 "정부, 금융·재정·마케팅 등 최대한 지원"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 19' 사태 이후 두 번째로 전통시장을 방문했습니다.

국민들이 과도한 불안감을 떨쳐내고 다시 일상적인 활동이나 소비를 활발하게 해주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비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남대문 시장을 찾았습니다.

12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곳입니다.

'코로나 19 사태' 이후 어묵집이고 떡집이고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어느 정도에요 지금, 어려운 정도가?]

[어묵 가게 상인 : 거의 3분의 1 정도로 줄은 것 같아요, 손님 오시는 게. 일단 돌아다니는 분들이 안 계시니까…]

외국인 관광객만 연간 400만 명이 몰리는 서울의 대표 시장이라 매출 타격은 더 크게 느껴집니다.

[문재인 대통령 : 70%로 줄어든 것이 아니라, 70%가 아예 줄었다, 30%밖에 안 된다?]

[인삼가게 상인 : 네, 그 정도밖에 안 되는 것 같습니다, 현재는.]

문 대통령은 정부가 금융과 재정 지원을 통해 전통시장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 극복을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경제 활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도한 불안감을 떨쳐내야 한다면서, 스쳐지나간 정도로 감염된 사람은 한 명도 없고 확진자가 다녀갔더라도 소독만하면 안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방역은 정부가 책임질 테니 국민들은 예방 수칙만 잘 지키면서 일상으로 복귀해달라는 호소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특히 경제활동, 소비활동, 그것을 활발하게 이렇게 해 주는 것이 근본적인 대책이지 않겠습니까.]

문 대통령의 전통시장 방문은 우한 교민 임시생활 시설이 있는 충남 아산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코로나 19 확산 이후 중단했던 부처 업무보고를 재개한 데 이어 다시 현장 방문에 나서면서 불안과 공포를 딛고 본격적으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집중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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