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3차 전세기' 교민 입국…유증상자 5명 검사 중

  • 4년 전
[뉴스1번지] '3차 전세기' 교민 입국…유증상자 5명 검사 중


우리 교민과 중국인 가족들이 140여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3차 전세기로 귀국했습니다.

의심증상자 5명을 제외한 교민들은 임시생활시설인 경기도 이천 합동군사대학교 국방어학원에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다행히 오늘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추가 확진자가 14일 이상 발생하지 않으면 상황 종료로 판단되는 건가요? 국내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중국에서 추가 확진자가 계속해 발생할 경우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오늘 도착한 3차 전세기 탑승 교민 중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직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는데요. 오늘 당장 음성 반응이 나오더라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죠?

3차 전세기로 귀국한 교민들 역시 앞서 도착한 우한 교민들과 마찬가지로 격리생활을 하게 되는데요. 14일 이후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격리 조치가 해제됩니다. 일괄적인 격리 해제, 우려되는 부분은 없을까요? 추적관리 하지 않아도 됩니까?

그동안 격리병상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온 3번 환자가 오늘 퇴원할 예정인데요. 이 3번 환자를 통해 감염된 환자가 바로 28번입니다. 첫 검사에서 28번 환자는 양성에 가까운 결과를 받으면서 격리 해제가 연기됐는데요. 양성에 가까운 결과, 어떤 의미입니까?

28번 환자가 나타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잠복기를 둘러싸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호흡기 바이러스는 잠복기가 10일이 넘는 경우가 드물다고 하는데요. 이런 환자의 경우가 여럿 발생한다면 잠복기에 대한 정의가 바뀔 수도 있나요?

28번 환자가 그동안 증상을 느끼지 못한 것은 성형외과 시술 이후의 진통소염제 복용 때문일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그렇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 하더라도, 일반 진통 소염제로 통증을 가라앉힐 수 있다는 뜻도 될까요?

증상이 경미한 경우, 실제로 감염이 됐더라도 단순 몸살 정도로 여기고 지나가는 경우도 있을까요?

이런 이야기를 듣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너무 가볍게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까 봐 다시 여쭤봅니다. 증상이 미미하다 해도 내가 누군가에게 감염시킬 가능성은 있는 거죠?

국내 의료진으로 구성된 중앙임상태스크포스에서 일부 환자들은 항바이러스제 투여 없이 자가 면역력으로 치유가 가능할 수 있다는 내용이 발표됐습니다. 자가 면역을 키운다는 것은 다른 치료제를 쓰지 않는다는 의미인가요?

1차 감염, 2차 감염, 3차 감염 등 감염의 '차수'와 바이러스양의 상관관계는 명확히 밝혀진 부분이 있나요? 1, 2, 3차로 갈수록 바이러스양이 줄고, 증상도 약하다고 볼 수 있나요?

일단 퇴원한 환자들은 재감염 우려가 없다고 하던데, 후유증도 전혀 없습니까? 메르스의 경우 폐 손상과 관련된 후유증이 있었다고 하던데요?

메르스 때 완치자 상당수가 퇴원 후에도 불안과 우울, 분노, 슬픔, 죄책감 같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증상을 겪었다고 하는데요. 지금도 일상과 감염에 대한 공포를 갖는 분, 격리로 인해 심적 어려움을 겪는 분, 완치 후에도 겪어야 할 따가운 시선 등이 또 다른 후유증이 아닐까 싶은데요. 감염병에 대한 현명한 대처법, 알려주시겠습니까?

의료 현장 상황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환자들을 밀착 진료하고 있는 의료진,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는 분들 모두 피로가 크실 것 같습니다. 의료진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인데다 시간과의 싸움이라 스트레스도 많겠어요?

의료진들만큼 위생에 철저히 신경 쓰는 분들이 있을까 싶은데요. 그런데도 의료진을 기피하는 따가운 시선도 있다면서요?

홍콩이나 동남아시아나 일본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한 나라를 다녀온 분들이 별 증세가 없는데도 곧바로 의료기관을 찾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요. 진단서를 떼러 병원에 들르는 분들이 있다면서요?

오늘 0시부터 특별입국절차 적용 지역에 홍콩과 마카오가 추가됐습니다. 중국 본토와 왕래가 많고 최근 환자 발생률이 높기 때문인데요. 처음엔 늦었다는 비판도 있었지만 강화된 입국 검역이 실시되면서 확진자수를 조기에 차단할 수 있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전문가의 시선에서 볼 때, 지금의 입국 검역, 올바른 방향과 수준이라고 보십니까?

WHO의 테드로스 사무총장이 첫 번째 백신을 18개월 안에 준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18개월이면, 다른 경우와 비교했을 때 백신 개발 속도가 빠른 건가요?

단순 계산했을 때 18개월 후면 내년 여름 무렵입니다. 이때부터는 더 이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큰 우려를 할 필요가 없게 된다는 뜻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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