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한에 3차 전세기"…이천 국방어학원에 격리

  • 4년 전
"오늘 우한에 3차 전세기"…이천 국방어학원에 격리

[앵커]

오늘(11일) 저녁 중국 우한에 남겨진 우리 교민을 이송할 3차 전세기가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데려오지 못한 중국 국적의 가족들도 포함됩니다.

이들이 입국하면 경기도 이천에 있는 군시설에 격리 수용됩니다.

나확진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우한에 투입될 3차 전세기는 대한항공 여객기입니다.

200명 정도를 태울 수 있는 A330 기종이 유력합니다.

실제 이송 인원은 150명 정도로, 1·2차 전세기에 탑승하지 못했던 우리 교민과 중국 국적의 부모와 배우자, 자녀 등이 포함됩니다.

전세기에는 우리 검역관과 의료진이 탑승하고, 승무원으로는 1, 2차 수송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대한항공 노조원들이 나섭니다.

장하성 주중대사는 3차 전세기 투입과 관련해 중국 정부가 승인했고, 중국 민항국의 최종 통보를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확정되면 3차 전세기는 오늘(11일) 저녁 인천공항에 출발해 내일 아침 김포공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앞서 지난달 말 두 차례에 걸쳐 우한에 전세기를 투입해 교민 701명을 이송했습니다.

검역은 중국을 출발 때부터 국내에 입국할 때까지 4차례 진행되고, 발열이나 기침 등 의심 증상이 있으면 탑승하지 못합니다.

1·2차 이송 교민과 마찬가지로 격리 기간은 바이러스 잠복기인 14일로, 3차 귀국 교민의 수용 장소는 경기도 이천에 있는 합동군사대학 부속기관인 국방어학원으로 결정됐습니다.

"중국을 출국하기 전 그리고 기내에서 그리고 입국, 시설입소 등 4차례에 걸쳐서 철저한 검역을 통해 증상이 없는 교민들만 시설에 입소하게 되고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병원으로 이송돼 확인을…"

이밖에 이번 달 한시적으로 크루즈선의 국내 입항이 금지됩니다.

이는 밀폐된 공간인 크루즈선 안에서 감염병 확산의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으로, 당장 오늘과 내일 부산에 입항 예정이던 크루즈선 2척의 입항이 취소됐습니다.

연합뉴스TV 나확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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