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민주 경선 2차전 '뉴햄프셔'…"난타전"

  • 4년 전
美민주 경선 2차전 '뉴햄프셔'…"난타전"

[앵커]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두 번째 경선인 '뉴햄프셔주' 예비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버니 샌더스 후보와 피트 부티지지 후보가 오차 범위 내 접전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뉴햄프셔는 경선 경쟁의 초반 승부처로 평가되면서 후보 간 공방도 격화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주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의 초반 승부처로 평가되는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 예비선거를 이틀 앞두고 버니 샌더스 후보와 피트 부티지지 후보가 접전 양상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9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24%의 지지율로 1위,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1위를 차지한 피트 부티지지 전 사우스밴드 시장이 22%로 뒤를 바짝 쫓았습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은 13%로 3위,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10%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치열한 접전이 이어지면서 후보 간 공방도 격화하고 있습니다.

첫 경선에서 '깜짝 1위'를 차지한 부티지지 후보가 기업들로부터 '거액 후원금'을 받은 것을 놓고 난타전을 벌인 겁니다.

"우리의 목표는 트럼프 대통령을 꺾는 것만은 아닙니다. 그것은 중요하고 그렇게 할 것입니다. 그러나 또한 상위 1%가 아닌 모두를 위해 일하는 정부, 경제를 만드는 것도 목표입니다."

"우리 캠페인은 200만명 이상의 개인 기부자에 의해 힘을 얻습니다. 우리는 기업들의 거액 후원금을 받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선거운동을 지지하는 어느 누구라도 초대할 것 입니다."

위기에 몰린 바이든 전 부통령은 아이오와 코커스 등 초반 경선의 의미를 평가절하하며 흑인사회의 지지를 받고 있는 자신이 결국 최종 후보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난 여러분이 초반 4개 경선을 하나로 생각해야 한다고 처음부터 여겨왔습니다. 기본적으로 꼬리를 물며 이어지는 두 개의 프라이머리와 두 개의 코커스가 있습니다."

3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엘리자베스 워런 후보는 "긴 선거운동이 될 것"이라며 "끝까지 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임주영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