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중국발 먼지 유입…주초 초미세먼지 나쁨

  • 4년 전
밤새 중국발 먼지 유입…주초 초미세먼지 나쁨

[앵커]

추위가 주춤하나 싶더니 밤새 중국발 초미세먼지가 몰려옵니다.

이번주 초에는 내내 공기질이 나쁠 걸로 보여 외출시에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셔야겠습니다.

공기질은 주 중반에 비가 내리면서 해소될 전망입니다.

김동혁 기자 입니다.

[기자]

한파가 떠난 자리를 미세먼지가 가득 메울 것으로 보입니다.

원인은 포근한 바람에 실려오는 중국발 오염물질 입니다.

지난 주엔 북쪽에서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해 강한 바람이 미세먼지를 씻어냈습니다.

그러나 주말부터는 고기압이 찬 성질을 잃어 온화한 서풍이 대신 불어오고 있습니다.

공기질 예측 영상을 보면 고농도 미세먼지를 의미하는 붉은색의 띠가 밤새 서쪽 지역부터 뒤덮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나쁨에서 매우나쁨 단계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오염물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주 초 내내 공기질이 나쁜 곳이 많겠습니다.

호흡기 건강에 특히 좋지 않은 초미세먼지가 공기 중에 떠다니는 만큼 어린이와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는 바깥 활동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미세먼지는 수요일에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해소되겠습니다.

다만, 다음 달 중순까지도 예년보다 온화한 날이 많을 거란 전망이라 고농도 미세먼지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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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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