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제 이후 1~2주 고비"…중국인 입국 방역 비상'

  • 4년 전
"춘제 이후 1~2주 고비"…중국인 입국 방역 비상'

[앵커]

우리 국민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기 전에 참석한 싱가포르 행사에 중국 후베이성 거주자도 왔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앞으로 문제는 중국 춘제 휴가가 끝난 이후 중국인들의 대이동입니다.

우리 보건당국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윤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7·19번째 환자는 지난달 싱가포르에 있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사업 미팅에 참석하고 귀국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당시 미팅 참석자는 모두 109명, 이중 외국인은 94명으로 모두 출국했습니다.

이중 싱가포르 거주자 한 명과 말레이시아 거주자 한명도 확진을 받았습니다.

우리 정부는 싱가포르 보건당국을 통해 당시 미팅에 중국 후베이성 거주자가 참석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가장 고위험 지역인 후베이성에서 온 참석자가 있었고 혹시 그분을 통해 전파가 됐을 개연성이 있다, 정도가 현재 단계입니다."

특히 19번째 환자는 분당과 송파, 강남, 송도 등지를 다녀 접촉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 1일 방문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에선 2시간 동안 여러 매장을 들른 사실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세부 동선, 어느 매장을 들르셨는지를 계속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도 아마 추가로 정보가 제공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문제는 중국 춘제 휴가가 끝나면, 중국 안팎에서 추가 확산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10일부터 귀환 행렬이 예정돼 중국 내에 지역 확산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향후 1~2주간은 우한시 외에, 후베이성 이외에 다른 지역으로부터의 유입 가능성에 주목하며…"

보건 당국은 중국인 유학생 등의 국내 입국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의심증상자나 감염자 유입을 막는데 방역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윤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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