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행 2번째 전세기 운항…350여명 귀국예정

  • 4년 전
우한행 2번째 전세기 운항…350여명 귀국예정

[앵커]

중국 우한에 남아있는 우리 교민들을 들여오기 위해 2번째 전세기가 곧 이륙하는데요.

350여명이 이 비행기로 귀국길에 오를 예정입니다.

자세한 소식 김포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홍정원 기자.

[기자]

네, 김포공항에 나와 있습니다.

중국 우한행 전세기가 잠시 뒤 출발합니다.

현재 우한에는 우리 국민 약 350여 명이 남아 있습니다.

이번에 우한으로 향하는 항공기는 대한항공의 B747여객기로, 최대 수용 인원은 400명 정도입니다.

비행기에 오르기 전 교민들은 중국측의 3단계 검역을 거쳐야 하는데요.

이 과정을 통과하지 못한 교민들은 우한에 남아 있게 됩니다.

2번째 전세기편은 외교부의 이상진 신속대응팀장이 이끌 예정입니다.

조금 전 출국장으로 들어간 이 팀장은 "최대한 많은 교민과 유학생을 데려올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교민들을 태운 전세기는 내일 새벽 2시45분 쯤 우한을 출발할 계획입니다.

이번 항공편에는 우한 시 외곽에서 지내던 교민들이 많이 탑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의 상태는 현지에 도착해봐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좁은 기내에서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화장실 사용 수칙 강화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는 게 이 팀장의 설명입니다.

국내에 도착하면 교민들은 오늘 오전과 마찬가지로 충남 아산의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분산 수용될 예정입니다.

이 곳에서 재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가 이뤄지고요.

검사 후 잠복기인 14일간 임시 생활시설에 격리된 채 머물게 됩니다.

지금까지 김포공항에서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