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주·신동빈 함께 상주…조문객 이어져

  • 4년 전
◀ 앵커 ▶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별세하면서 빈소에는 범롯데가 식구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조문객들의 발길도 밤늦게까지 이어졌습니다.

임명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신격호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아산병원에는 롯데그룹 관계자들이 모여 조문객을 맞았습니다.

차남인 신동빈 롯데 회장이 침통한 표정으로 먼저 빈소에 들어갔고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부인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2015년 경영권 다툼을 벌이며 사이가 멀어진 두 사람은 아버지의 별세로 1년 3개월만에 다시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 명예회장의 넷째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과 여동생 신정숙 씨 등도 빈소를 지켰습니다.

신 명예회장의 부인 시게미츠 하츠코 씨와,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씨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이어 롯데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의 발길도 이어졌습니다.

일반 조문객은 오늘과 내일 많이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장례는 롯데그룹장으로 치러지고 이홍구 전 국무총리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명예장례위원장을 맡습니다.

오는 22일 발인이 예정돼 있으며 영결식은 같은날 롯데월드몰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MBC뉴스 임명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