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국양제 반대'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 연임 성공

  • 4년 전
타이완 독립 성향의 차이잉원 총통이 친중국 성향의 야당인 중국국민당 후보 한궈위 가오슝 시장을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타이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차이 총통은 817만 231표를 득표해 한궈위 가오슝 시장을 264만여 표 차이로 누르고 15대 총통에 당선됐습니다.

차이잉원 총통은 당선 직후 중국을 향해 "어떤 위협에도 타이완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중국이 타이완의 민의를 존중한다면 평화롭고 평등한 방식으로 양안 간 모순을 처리하고 언제든 양안 간 대화와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