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새보수당 창당대회…유승민 의원 인사말

  • 4년 전
[현장연결] 새보수당 창당대회…유승민 의원 인사말

'보수 재건'과 '젊은 정당'을 기치로 내건 새로운보수당이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지금 국회에서는 창당대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당의 구심점이라고 할 수 있는 유승민 의원의 발언을 현장 연결해서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은 제가 길게 이야기하는 날은 전혀 아닙니다.

여러분들한테 아침에 국회에 오면서 드릴 말씀이 뭘까. 딱 세 마디 생각이 났습니다.

여러분 정말 미안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여러분.

30대 초반에 청바지를 입어보고 그 후에 살도 찌고 또 면바지가 더 편해서 30년 동안 청바지를 안 입었는데 오늘 이렇게 입었습니다.

새로운보수당의 당론을 지키기 위해서 청바지를 입었습니다.

여러분, 2016년 겨울이었습니다.

대통령 탄핵이라는 그런 헌정사 최초의 일을 이 국회에서 겪고 33분의 국회의원이 당시 새누리당을 떠났습니다.

이 자리 계신 많은 분들 그때 같이 탈당계 쓰시고 떠났습니다.

3년이 넘었고 이제 4년째 시간이 흘렀습니다.

많은 동지들이 돌아갔습니다.

따뜻하고 등 따숩고 배부른 곳으로 향해서 돌아갔습니다.

그분들 가실 때 한 분도 예외없이 똑같은 말을 하고 갔습니다.

들어가서 개혁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갔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우리 동지 현역 의원들만 스물다섯 분이 돌아가서, 들어가서 개혁하겠다던 자유한국당.

여러분 지금 개혁됐습니까? 저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보수, 개혁보수를 지킬 사람들, 우리 5,000만 국민 중에 그 정신, 그 가치, 그 길을 지킬 사람들은 오늘 이곳 국회 대회의실에 모였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그 길을 지킵시다.

가다가 죽으면 어떻습니까? 가다가 제가 죽으면 제 후배가 또 그 길을 갈 거고 한 사람씩, 한 사람씩 그 길을 가다 보면 저는 우리 대한민국 정치가 바뀌어 있을 거라고 확신을 합니다.

여러분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오늘 바른정당의 초대 대표하신 정병국 대표님, 정말 그동안 고맙습니다.

고생 많이 하셨고 2대 대표 지내신 이혜훈 대표님, 그동안 고생 많이 하셨고요.

제가 마지막 대표 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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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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