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수도권 험지 출마"…현역 장관 4명 불출마

  • 4년 전
◀ 앵커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밝혀 이낙연 총리와의 맞대결이 성사될지 주목됩니다.

유승민 의원 등 8명은 새로운보수당을 창당하겠다며 바른미래당을 탈당했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황교안 대표는 통합을 위해 앞장서겠다며 총선에서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금년 총선에서 수도권의 험지에 출마를 하겠습니다. 중진 분들께서도 함께 그 험한 길로 나가주시면 좋겠습니다."

황 대표의 험지 출마 선언으로 영남권 중진의원들을 향한 험지 출마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황 대표는 지역구에 대해선 함구했지만, 종로에서 이낙연 총리와 맞대결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로운보수당 창당을 앞둔 유승민계 의원 8명은 무너진 보수를 재건하겠다며 바른미래당을 탈당했습니다.

한국당과의 보수대통합이나 정계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대표와의 제3지대 통합 가능성을 모두 열어뒀지만, 양쪽 다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유승민/새로운보수당 인재영입위원장]
"(안철수 전 대표에게) 제가 같이하자는 그런 이야기를 이제 문자를 드렸는데 답을 못 받은 그게 지금 상태입니다."

민주당에선 유은혜 교육부총리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 현직 장관 4명이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저를 이렇게 키워주셨고 또 제 터전이었던 일산을 생각하면 제게 큰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부처별 현안이 많은 데다 후임자를 고르기 쉽지 않다는 점이 이들의 불출마 결정에 영향을 준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