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진단 후 5년 초과 생존율 70% 넘어...10년 전보다 1.3배↑ / YTN

  • 4년 전
기대수명까지 생존 시 암에 걸릴 확률 36%
암 진단 후 5년 생존자 100만 명 넘어
위암·대장암 발생률↓…유방·전립선암 발생률↑
"급격한 고령화·여성 라이프스타일 변화 때문"


우리나라 사망자 가운데 1위는 여전히 암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암의 조기 발견과 완치 사례들이 늘어나 암 발병 후 5년 이상 생존하는 비율이 70%를 넘어 10년 전보다 1.3배 높아졌습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인 83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입니다.

남자(기대수명 80세)는 5명 가운데 2명, 여자(기대수명 86세)는 3명 가운데 1명이 암에 걸릴 수 있습니다.

암 진단 후 5년 이상 생존하는 비율은 70.4%로 10년 전의 54%보다 1.3배 높아졌습니다.

암 진단 후 5년 넘게 생존하는 환자는 전체 암 유병자의 절반을 넘어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은숙 / 국립암센터 원장 : 조기 검진으로 인해서 조기 발견되는 환자들이 많이 늘어나니까 당연히 치료가 잘 되니까 병을 다 완치한 환자분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통계 자료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2017년 한 해 동안 새로 생긴 암 환자는 23만 명이었습니다.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이었고, 이어서 대장암, 폐암 순이었습니다.

암 발생자 수는 폐암이 3위, 췌장암이 8위로 순위가 한 단계씩 높아졌습니다.

인구 10만 명을 기준으로 위암과 대장암 등의 발생률은 줄고 있지만, 유방암과 전립선암의 발생률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급격하게 진행되는 고령화와 여성들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위암, 대장암 등 주요 암의 5년 생존율은 미국, 일본 등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입니다.

암 진단 후 5년 생존자가 100만 명을 넘어선 만큼 암 환자의 삶의 질 개선과 함께 환자 맞춤형 치료 기술 개발 등이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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