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관객 모여라'…애니메이션 가득한 극장가

'어린이 관객 모여라'…애니메이션 가득한 극장가

[앵커]

겨울방학 시즌을 맞아 애니메이션 여러편이 어린이 관객들을 찾아갑니다.

귀여운 강아지가 등장하는 작품부터 인기 시리즈 속편까지 다양하게 준비됐습니다.

박효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통통한 엉덩이를 흔들며 여왕에게 사랑받는 강아지 렉스.

친구의 모함에 빠져 궁 밖으로 나갔다 유기견 보호소에 갇힙니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70년간 길러온 웰시 코기들을 소재로 한 '프린스 코기'로 짧은 다리로 뒤뚱뒤뚱 걷는 귀여운 강아지를 실감 나게 표현했습니다.

영국 여왕과 필립공,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등 실존 인물들의 특징을 잡아 어른 관객에게도 잔잔한 웃음을 주고, 버려지는 반려견 등 현실에 대한 비판도 담았습니다.

안데르센 동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눈의 여왕' 네 번째 시리즈도 개봉했습니다.

주인공 겔다가 과거 적이었던 눈의 여왕과 힘을 합쳐 사악한 왕에 대항하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하늘과 바다, 땅을 오가며 펼쳐지는 화려한 액션과 청소 로봇, 자동차 등 발명품의 등장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방학을 맞은 남매는 고소공포증이 있는 아빠를 달래가며 해외 여 행을 떠나지만 심해에 잠자던 괴수가 깨어나며 비행기가 위험에 처합니다.

2014년 TV 애니메이션으로 첫 선을 보인 뒤 지난해 첫 번째 극장판을 선보인 '신비아파트' 두 번째 영화로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하고 세계관은 한층 넓어졌습니다.

개봉 이후 한국영화 대작들과 '겨울왕국2'에 이어 박스오피스 4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겨울왕국2'의 한파가 잠잠해진 가운데 올 연말에도 다양한 애니메이션이 어린이와 가족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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