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화제] "메리 크리스마스" 핀란드 산타마을의 성탄인사

  • 4년 전
[지구촌화제] "메리 크리스마스" 핀란드 산타마을의 성탄인사

[앵커]

전 세계에서 산타마을로 통용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핀란드 라플란드 산타마을인데요.

이맘 때면 전 세계 어린이들의 소원을 담은 편지가 쏟아지고, 산타클로스의 성탄메시지도 발표됩니다.

올해 산타의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기자]

책상에 쌓인 수많은 편지들을 살펴보는 요정들.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전 세계 어린이들의 편지가 산타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중국과 폴란드, 이탈리아 등에서 특히 많은 편지가 오는데 하루에 3만 2천 통이 넘는 편지가 배달된 적도 있다고 합니다.

산타클로스는 아이들의 편지를 읽고 매년 특별한 성탄메시지를 발표하는데요.

올해는 전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았던 환경오염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난 이미 여러 번 자연의 중요성에 대해 말한 적 있습니다. 자연은 우리의 친구고 우리는 우리의 친구를 도와야 합니다."

라플란드 산타마을은 핀란드 정부의 공식승인을 받은 곳으로, 매년 50만 명의 관광객이 이 곳을 찾는다고 하네요.

국민 대부분이 불교를 믿는 태국에서도 성탄절을 맞아 특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산타클로스 복장의 코끼리 4마리가 아이들에게 장난감과 과자 등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눠준겁니다.

"우리에겐 산타클로스와 순록 대신 다른 나라에는 없는 코끼리가 있어요. 서양과 우리의 문화를 접목시킨 태국만의 독특한 문화입니다."

코끼리 산타는 지난 15년 동안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달하며 이 마을의 명물로 자리잡았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지구촌화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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