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지난 10년 정의한 사진들'…판문점 회담 등

  • 4년 전
CNN '지난 10년 정의한 사진들'…판문점 회담 등

[앵커]

미국 CNN방송이 연말을 맞아 '지난 10년을 정의한 사진' 100장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사진 가운데는 지난해 4월 남북 정상의 판문점 회담 사진도 포함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임주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손을 내민 채 서로를 반갑게 맞이합니다.

미국 CNN 방송이 '지난 10년을 정의한 사진'으로 선정한 100장 가운데 지난 2018년 4월 남북 정상의 역사적 판문점 회동 사진이 포함됐습니다.

CNN은 "문 대통령이 남북을 오랫동안 갈라놓은 군사분계선에서 김 위원장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김정은은 남한 영토를 밟은 최초의 북한 지도자가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내전과 난민, 지진과 쓰나미,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등 비극적인 순간도 많았습니다.

2010년 1월 규모 7.0의 아이티 지진을 비롯해 같은 해 멕시코만을 뒤덮은 기름 유출 사건, 2014년 서아프리카에서 창궐한 에볼라 바이러스는 지구촌을 강타했습니다.

민주주의와 변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진 '아랍의 봄'과 올해 홍콩의 민주화 요구 시위도 지난 10년을 대표하는 사진으로 남았습니다.

지난 2015년 터키 해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3살 꼬마 알란 쿠르디는 난민의 비극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인류 유산으로 꼽히는 프랑스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 미국의 끊임없는 총기 난사 등도 지난 10년을 말해준다고 CNN은 밝혔습니다.

이밖에 '아웃사이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성폭력 '미 투' 운동을 촉발한 할리우드의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체포도 2010년대 역사의 한 페이지로 기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임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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