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화 된 뮤지컬 '캣츠'...우리나라에서 힘 받나? / YTN

  • 4년 전
세계적인 뮤지컬 '캣츠'가 영화로 나왔습니다.

최고의 제작진과 배우들의 참여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북미 지역에서의 출발은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인데요,

뮤지컬 영화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우리나라에서는 힘을 받을까요?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 년에 단 하루,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는 고양이를 뽑는 운명의 밤.

각자의 매력을 뽐내는 고양이들의 무대가 화려하게 스크린을 수놓습니다.

고양이 특유의 역동성과 유연함이 돋보이는 안무가 영화에서도 고스란히 재현됐습니다.

영화의 장점을 살려 다양한 공간이 추가됐고, CG를 활용해 공연과 마법의 효과를 극대화한 점도 눈에 띕니다.

'캣츠'의 명곡 'Memory'는 제니퍼 허드슨의 화려한 가창력으로 또 다른 감동을 안겨줬습니다.

뮤지컬 배우이자 가수 옥주현이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커버 곡으로 불러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옥주현 / 뮤지컬 배우·가수 : 더 많은 걸 담아서 표현할 수 있는 시기가 됐을 때 이 곡이 저에게 기회가 돼줘서 감사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영화의 주제는 도드라지지만 뚜렷한 서사 없이 공연 위주로 전개돼 관객들의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또 고양이 얼굴에 인간의 몸을 지닌 분장이 낯선 불쾌감을 준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톰 후퍼 / 영화 '캣츠' 감독 : 새로운 시도를 한 작품이다 보니 관객들이 어떻게 보면 놀랄 수도 있고 놀라면서도 흥미로워하고 마법과 같은 여정에 함께 하셔서 즐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개봉 첫 주말, 북미에서는 650만 달러 매출로 4위에 머물러 좋지 않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레미제라블'이나 '라라랜드' 등 연말 뮤지컬 영화에 대한 애정을 보여온 우리나라에서는 개봉초 예매율이 높아 기대감을 모으고 있습니다.

YTN 김혜은[henis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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