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北노동자 일부 철수...베이징 北식당 모두 영업 / YTN

  • 4년 전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로 해외의 북한 노동자들이 모두 귀환해야 하는 가운데 중국 내 북한 노동자들 가운데 일부는 귀환했지만 일부는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최근 단둥을 비롯한 북한과의 접경지역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들이 일부 돌아갔지만, 상당수는 아직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YTN 취재 결과 중국 베이징에 있는 대부분의 북한 식당들도 안보리가 정한 귀환 시한인 오늘(22일)까지 영업을 했고, 이후에도 대부분 영업을 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에 있는 북한 식당이나 북한 노동자를 고용한 업체의 경우 소유주나 직원들을 중국인으로 바꾸거나, 직원들의 비자를 취업 비자가 아닌 관광이나 연수생 비자로 바꾸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과 중국은 앞서 지난 3일 베이징에서 영사국장 회의를 열었으며, 이 자리에서 북한 노동자의 송환과 비자 문제 등이 집중 논의됐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현재 중국에는 북한 노동자 수만 명이 접경 지역과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며, 시한 내에 완전히 귀환하지 않을 경우 안보리 결의의 이행 여부를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 사이의 마찰도 우려됩니다.

앞서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 16일 유엔 안보리에 공동으로 제출한 대북 제재 부분 해제 촉구 결의안에서 북한의 해외 노동자의 전원 송환을 해제하라고 공식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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