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끝내 '대답 없는' 북한...美 비건 대표 '빈손' 출국 / YTN

  • 4년 전
■ 진행 : 이광연 앵커, 김경수 앵커
■ 출연 : 홍현익 / 세종연구소 외교전략연구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북한은 끝내 묵묵부답. 비건 대표가 방한일정을 모두 마무리짓고 출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는 오늘 새벽에 UN의 대북 제재 중에 일부 해제를 요구하는 결의안 초안을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외교전략연구실장과 함께 한반도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일정대로라면 비건 대표는 비행기를 타고 떠났습니다.

오늘 하루 혹시 뉴스가 있을까 봤지만 북한은 답이 없고 왜 답이 없다고 보십니까?

[홍현익]
어제 비건 대표가 약식 기자회견까지 하고 브리핑룸을 이례적으로 처음으로 사용하면서 북미대화를 공식 제안한 격인데 그러면서 북한이 얘기한 새로운 셈법을 내놓지 않았어요.

조금 비슷한 얘기가 타당성 있는 단계, 이게 조금 약간 솔깃하긴 한데 너무 추상적이에요.

북한은 단계적 합의를 원하는데 타당성 있는 단계와 유연한 조치를 통해서 균형 잡힌 합의에 이를 준비가 돼 있다.

좋은 얘기인데 북한은 지금 대북 적대시 정책을 선폐기하지 않으면 아예 협상이 나오지 않겠다, 굉장히 높은 기준을 두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비건 대표가 대화하는 모습은 보였지만 진정성을 북한이 보기에는 안 보였기 때문에 저는 북한이 나오리라고 생각 안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북한으로서도 대안이 많지 않기 때문에 혹시 비건 대표가 일본에 가서 뭔 얘기를 하고 그것이 전향적이라고 얘기가 되면 북한이 그러면 내일이나 모레 한국으로 다시 온다면 대화할 수도 있겠다, 이렇게 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건 한번 미국에 대해서 자기들의 어떤 길을 보여주고 그리고 미국이 약간 고개를 숙인 모습이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가까운 위치에 있기 때문에, 비건 대표가?

[홍현익]
그러니까 완전히 끝난 건 아니다. 그리고 아직 2주가 있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북미 실무협상. 정상회담은 금년 내에는 어렵지만 실무회담이 연말에 개최될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저는 아직은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한 2주 정도 연말까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된다는 말씀인 것 같고요. 앞서 잠시 얘기를 해 주셨는데 대북 적대 정책을 철회를 해야 된다, 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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