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 반란 날 오찬' 전두환, 재판은 불출석 / YTN

  • 4년 전
골프 라운드에 이어 군사 반란 날에 오찬을 즐기는 모습이 공개된 전두환 씨가 오늘 열린 자신의 재판에 또다시 나오지 않았습니다.

광주지방법원은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씨의 9번째 재판을 열었습니다.

재판부는 "지난 기일에 전 씨 불출석에 대해 검찰과 변호인 의견을 듣고 고민한 결과, 오늘 재판도 불출석 상태에서 진행하기로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재판에는 애초 5명이 증인으로 신청됐는데, 전두환 신군부 측 2명만 출석했습니다.

재판에 앞서 전 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 불출석 문제는 검찰에서 먼저 의견서를 제출했고,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골프장에서 호쾌한 샷을 선보인 전 씨는 지난 12일 군사 반란 날에는 당시 주역들과 포도주를 곁들여 한 사람에 20만 원짜리 오찬을 즐겨 강제 구인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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