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의 '특급 도우미'…"아름다운 크로스"

  • 5년 전
◀ 앵커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특급 도우미'로 무리뉴 감독의 데뷔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역습 찬스에서 가장 강한 선수, 손흥민의 위력이 오늘도 빛났습니다.

전반 19분 폭발적인 스피드와 슈팅으로 포문을 열더니 전반 21분,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단 한 번의 터치로 알리에게 넘겨줬습니다.

완벽한 공간 침투와 시야가 돋보인 환상적인 어시스트였습니다.

4분 뒤에도 수비를 농락하며 케인에게 찬스를 만들어준 손흥민은 전반 39분에는 케인과 자리를 바꿔 본머스 골문을 위협했습니다.

그리고 후반 24분, 손흥민은 왼쪽 빈 공간을 뚫고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시소코가 그대로 결승골로 연결했습니다.

[무리뉴/토트넘 감독]
"손흥민도 마찬가지로 멋졌습니다. 골은 넣지 못했지만 도움 2개를 기록했고, 특히 아름다운 그 크로스는 0.5골짜리 크로스였습니다."

시즌 5,6호 도움으로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이어간 손흥민은 단숨에 프리미어리그 도움 2위에 올랐습니다.

후방까지 내려와 6개의 태클을 시도하는 등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준 뒤 후반 43분,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교체됐습니다.

무리뉴 감독 부임 후 3전 전승을 거둔 토트넘은 리그 5위로 뛰어올랐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