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박찬주 "삼청교육대 발언 사과 못해"...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 입장은? / YTN

  • 5년 전
■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바로 물어보죠. 삼청교육대 발언 속에 지목이 된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 전화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임 소장님, 안녕하십니까?

[임태훈]
안녕하십니까?


이번 논란에 대해서 박찬주 전 대장, 일단 사과할 생각은 없고 이건 해명할 일이다 이렇게 밝혔거든요. 해명은 충분하다고 보십니까?

[임태훈]
사과를 하셔야 되는 게 맞고요. 저한테 사과하기보다는 나치수용소와 같았던 반인권적인 삼청교육대 400명 넘는 희생자와 그리고 6만여 명이 거기에 불법적으로 끌려갔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분들에게 사과를 해야 되는 게 먼저고요. 저에 대한 사과도 사실은 하셔야 되지만 제가 그렇게 많이 미운데 사과하시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보면 박찬주 전 대장 입장에서는 임태훈 소장이 인권을 말하면서 자신의 인권을 짓밟았기 때문에 분노의 표현이었다라고 해명을 했거든요. 이 대목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임태훈]
4성 장군이 육군 규정을 어기면서까지 병사를 노예처럼 부려먹었습니다. 그 규정에는 그런 것들을 못하도록 다 금지하는 규정들이 다 있고요. 부대 활동과 무관한 이런 업무를 사적인 지시할 수 없다라고 되어 있고 어패류나 나물 채취, 수석 게목 수집들을 지시할 수 없고 관사 주변의 각 축사나 영농 활동도 지시할 수 없다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감 따기나 골프공 줍기는 공관병의 고유 업무가 아닌 것이죠. 모과를 100개나 따서 그거를 칼로 썰게 하고 그걸로 모과청을 담그는 것도 사실은 부인이 해야 될 일이지, 공관병이 해야 될 일은 아닙니다. 물론 여기서 성평등 차원에서 박찬주 대장이 솔선수범해서 먼저 했다면 병사들이 그러한 지위의 어떤 인격에 감하돼서 스스로 자발적으로 하는 건 갑질이 아니겠죠.


지금 화면을 혹시 보고 계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지금 나가는 화면으로 보면 2번 항목에 보면 어패류, 나물 채취, 수석, 과목 수집 등은 지시할 수 없다고 되어 있는데 아마 감 따는 일도 여기에 해당하는 걸까요?

[임태훈]
네, 그렇게 보셔야 됩니다.


하지만 박 전 대장, 여기 감을 따는 것은 공관병의 업무라고 입장을 밝혔던데. 이해를 돕기 위해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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