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장사의 신]광장시장 '빈대떡 대통령', 노점 음식의 공식을 새로 쓰다

  • 5년 전
최근 5년 사이에 서울 광장시장이 서울의 명소로 자리잡았다.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부터 사진기를 들고 찾는 젊은이 까지 옛 추억을 찾아오는 문전성시다. 조용했던 시장은 활기가 솟고 젊음이 가득하다.

인기의 비결은 시장 내 먹자골목. 김밥에서부터 육회, 튀김 등 없는 메뉴가 없다. 손님들은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메뉴를 먹어서 좋고 상인들은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아서 좋다.

이중 광장시장의 전설로 통하는 '노점'이 있다. 20년 전 광장 시장에서 가장 먼저 빈대떡을 부치기 시작한 순희네 빈대떡. 늘 사람이 붐벼서 줄을 서는 것은 기본이다. 작은 노점에서 달랑 2가지 메뉴로 시작한 가게였지만 이젠 시장 내 6개의 점포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성장했다. 시장 내 수많은 빈대떡 집이 있는데 사람들은 왜 순희네만 찾아가는 것일까?

창업주인 큰언니와 함께 순희네 빈대떡을 이끌고 있는 추정림 대표를 통해 노점 신화의 숨은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김유진 푸드칼럼니스트의 평가

광장시장에 빈대떡 집은 수도 없이 많다. 이 집이 사랑받는 이유는 다른 집 보다 더 좋은 재료를 쓸 수밖에 없는 구조 때문이다. 물론 다른 집도 좋은 재료를 쓴다. 그렇다면 순희네는 조금 더 좋은 재료를 쓰려고 노력한다는 것. 그것이 바로 차별화이고 경쟁력이다.

한국형 장사의 신 취재진이 전하는 '순희네 빈대떡'의 성공 비법

회전율이 높은 집 음식이 신선할까? 아니면 낮은 집 음식이 신선할까? 저마다 차이점은 있겠지만 적어도 순희네는 회전율이 높은 집 음식이 신선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매일매일 재료를 소비하니 늘 신선한 새 녹두와 재료를 준비해야 하고,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지다 보니 맛도 있고. 그게 계속 반복돼 큰 것이 순희네 빈대떡이다.

순희네 빈대떡 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5가 138-9

진행 – 김유진 푸드칼럼니스트
취재 – CBS 스마트뉴스팀 김기현 PD, 박기묵 기자

대한민국 직장인은 누구나 사장을 꿈꾼다. 그중에서도 요식업은 누구나 쉽게 생각하고 대박을 기대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대박 성공 확률 1%. 도대체 요식업은 어떻게 하면 성공할 수 있을까? 지금부터 김유진 푸드칼럼니스트와 취재진이 대한민국에서 요식업으로 성공한 '장사의 신'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성공 비결을 파헤쳐보려고 한다. 요식업, 두드려라! 그럼 열릴 것이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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